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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i. 벌써(!!!) 11월(!!!)이다. ii. A의 엽서를 받았다. 몇 달간 연락을 하지 못하고 막연히 잘 있겠거니 했는데, 꼬박 16일 걸려 도착한 엽서를 보니 반가웠던 만큼 놀랐다. 그냥 생각이 나서 엽서를 보낸다며, 작은 엽서의 반 정도를 채운, 다섯 줄의 짧지만 따뜻한 인사가 적혀 있었다. (나를 안다면, 연락 못한 몇 달 사이에 충분...

시대의 우울 - 최영미.

.. 왜 여행을 하는가가 화제에 올랐다.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내가 뭘 원하는지를 알고 싶어서." 우리는 각각의 이유를 댔지만, 생각건대 그 두 개가 결국은 같은 말 아닌가. 자기가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 알면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텐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 살아서 과거의 비를 맞는다는 사실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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