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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i. 블랙코메디 같다. 자의로, 타의로- 근래 정말 바쁘게 지내면서 미디어와 멀어졌던 건 차라리 행운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후세대는 우리를 어떻게 기억할까. laughing stocks everywhere (-but not so funny anymore.).진정 두려운 것은- 그와 같은 가치관들을 공유하는(사실은 오랫동안 그래왔던) 대중들- 가까운 주위사...

이민자들 - Winfried Georg Sebald.

... 파괴의 시간이 지나간 뒤에 그 사람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침묵하고, 모든 것들을 감추고, 때로는 실제로 잊어버리기도 했는지요. ... 파울은 사진 아래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우리는 항상 이천 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하지만 어디로부터? 시간이 흐를수록, 하루가, 한시간이, 한번의 맥박이 지나갈수록 모든 것은 점점 더 알 수 없게 되...

Leonard Cohen.

친구, 라고 하기엔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이젠 한 아이의 부모가 된 A와 S. 2년 전 막 이사온 그들을 복도에서 마주쳐 인사를 나누고, 그 후로 몇 번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이야기를 하면서 우린 그렇게 친해졌다. 공통 관심사가 많아 이어지는 대화에 늘 커피와 차를 앞에 두고 몇 시간이나 대화를 나눴고, 친절한 그들은 내가 떠나는 날에도 무거운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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