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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ckmeister Harmóniák.

무겁고 어려운 영화였다.(아마 온전히 이해를 못했을) 내가 느낀 것은 개개인 혹은 군중의 이성과 비이성 간의 경계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뚜렷하지도, 견고하지도 않아서, just a little push 만 있으면- 실체와 본질을 떠나 그것이 한없이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인 것(-박제된 거대한 고래나 '프린스'-)이라 한들, 아니면 병들고 나약한 노인의 나체...

토리노의 말.

2014년에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아마 무력감이었던 것 같다. 물론 작은 범위 내에서 성취감이나 만족을 느낀 적도 종종 있긴 했지만, 많은 경우, 비단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라든지, 사회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일 앞에서- 단순하게 느낄 수 있는 무력감이 아니라, 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 속의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매번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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