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o. 순간을 믿어요.

(이 그림을 보고 세우타가 한때는 포르투갈 영토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i. 머무는 동안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많이 걷고 많이 보았다. (포르투도 언덕이 참 많았다...) 포르투는 눈에 담기는 풍경 하나하나가 스토리 있는 하나의 그림으로 변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ii. 유명한 렐루서점은 아름다웠지만 '서점'의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 바우처 형식으로 쓸 수 있는 입장권을 사용하려고 멀미나도록 많은 무수한 인파 속에서 열심히 책을 골랐지만, (비싸게 책정된 책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진열된 책들이 대부분의 방문객 (=나같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워 보였다. 사라마구나 페소아와 같은 잘 알려진 포르투갈의 유명 작가들이나 주목받는 작가들의 번역 책들이 많을 거라고 (-실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포르투갈 문학을 홍보하기에 너무나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아닌가...) 생각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극히 한정된 책 몇 권만이 진열되어 있었다. 서점보다 유명한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정신없는 방문이었다. (앞에서 인원 통제를 하기는 하지만, 들어가는 순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몰이 연상되니, 입장객 수 제한에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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