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rambling.




바뀐 여름 일상 풍경이 감사하고 소중하다. 일분일초도 허투루 흘려보내고 싶지 않지만, 아무리 매 순간에 처절하게 매달려도 결국 기억의 한 조각으로 남을 것임을 또한 알고 있다. 그저 틈날 때마다 걷고 또 걸으면서, 거리의 이름 없는 창문들과, 돌길과, 우아한 계단들과, 서점의 낡은 책에 시선을 오래 잡아둔다. 그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은 까닭이다. 또 그렇게 스쳐갈 이방인의 순간들을 수집하고 있다.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8/22 15:35 # 답글

    어디계신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사진 너무 아름답네요, 하늘과 건물이 대조적으로 창밖에 비치는게 엽서같아요
  • iris 2019/08/23 14:38 #

    이곳은 독일이랍니다. :) 보면 볼수록 세심한 터치와 기능,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주변 환경에 감탄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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