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rambling.


연말이 되면, 새삼스레 지나온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또 추억들이 유난히 밀집되어 있는 많은 늦가을과 겨울들을 되새겨 보게 된다. 그동안 참, 나름 먼 길을 걸어왔구나, 싶고, 또 내가 지금 보고 겪는 많은 것들을 (-그 속에 침잠되거나, 편협하게 갇히지 않고-) 언젠가 나눌 수 있을까 싶다. 지금은 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너무 희석되기 전에 나눌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데 그 언젠가- '열심히 살아왔구나.'라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어쩐지 조금 허탈해지거나, 혹은 후회가 될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덧글

  • 2018/12/08 21: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2/13 01: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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