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rambling.


지난 6일 간, 6번의 비행기와 1번의 헬리콥터를 탔고, 32번째 나라에 다녀왔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고... 인간은 한없이 작고도, 또 놀라운 존재이다. 나는 아직도 세상을 잘 모르고, 배워야 할 것 투성이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실로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오니- 첫눈이 반겨주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고, 밤은 더 길어졌다.


한 걸음씩,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 나는 아직도 내가 어떤 행복을 바라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세상을 더 배울수록,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모르는 것이 더욱더 많아지고, 확신에 차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점점 줄어든다. 부디 조심스레, 후에도 크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들을 하면서, 작은 것과 쉽사리 잊혀지는 것에 더 마음을 주면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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