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rambling.


i. 어른이 된다는 것은 부조리와 불합리적인 것에 초연할 수 있다는 것일까, 아니면 분노하고 변화를 야기하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 어떤게 더 '어른다운' 것일지 많이 궁금한 날들이 이어졌다. 

ii. 사는 것에 아직도 많이 서툴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처음 가는 길들이 많고, 매번 서툴다는 느낌이다. (어제 친구들과 때이른 31번째 생일 파티를 했건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내 인생에 과연 '노련함'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날이 오긴 하는걸까 궁금하다.

iii. 요즘 브레멘 시청의 나무 spiral staircase 장인의 이야기가 이상할만큼 자주 떠오른다. 평생을 staircase 조각에 바친 장인. '타면 한 순간에 없어질 것을...'이라며 쓸쓸한 표정을 보였던 가이드의 말도 함께 귀에 맴돈다.


iv.
(이건 책표지가 예뻐서 샀었지...)

v. 설탕물을 마시러 허밍버드가 놀러왔다. 1초에 20-90번의 날개짓을 한다는 작디작은 새.  
vi.
Nick Hornby의 Ten Years in the Tub: A Decade Soaking in Great Books 중. 그의 stance는 아직 유효하려나.


덧글

  • 2017/08/20 19: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23 08: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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