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 이아립. 그대 손으로.





i. '버스, 정류장' ost 이후, 처음 들어보는 이아립의 '망명' 앨범.
P선생님께서는 내게 이 앨범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노래를 듣다 보니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ii. 듣다가 문득 떠오른 시.

고향 -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을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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