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샤갈의 비테프스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책을 빌려왔다.
책을 읽다 (나와 이름 이니셜이 같다는 이유로 친해지게 된) 러시아 친구 Y를 떠올렸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참 중요한 것이, 제일 친한 친구 중 하나인 L과 처음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게 된 계기도, L의 어머니 성이 Wenger여서였다.) Y는 커피를 마시며 시베리아에서 살게 된 이유와 데카브리스트였던 (고조?) 조부모님 얘기를 해주곤 했다.
ii. 아마 우리는 manipulate되고 있는게 아닐까, 조종하는 자의 의도에 따라- 미디어든, 교육이든, 건축물이든- 그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서. 그 의도를 알면서도, 혹은 모르는 채, 어쩔 수 없이...
그럴 때마다 이 웹사이트 socialist modernism를 종종 들여다 보게된다.
Form follows function, 이라는 Louis Sullivan의 말을 떠나, 그 묵직하고 압도적인 형상이 지닌 놀랍고도 무서운 정서/정신적인 힘을 떠올리게 된다. 형상과 환경이 만들어 낸 인간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변화들.
iii.
Die Philosophen haben die Welt nur verschieden interpretiert; es kommt aber darauf an, sie zu verändern. - Karl Marx, <Thesen über Feuerbach> 중.
iv.



v. ... 이해한다고 나는 말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고유한 리듬에 맞춰, 순환의 반복이 가져다 줄 신생의 순간을 고대하며.
... 그야 자네 생각이 그렇다는 거겠지. 절대적인 타인이 존재 하지 않듯이, 절대적인 자아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아. 다만 관계라는게 존재할 뿐이지. - 윤대녕, <피에로들의 집> 중.
ii. 아마 우리는 manipulate되고 있는게 아닐까, 조종하는 자의 의도에 따라- 미디어든, 교육이든, 건축물이든- 그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서. 그 의도를 알면서도, 혹은 모르는 채, 어쩔 수 없이...
그럴 때마다 이 웹사이트 socialist modernism를 종종 들여다 보게된다.
Form follows function, 이라는 Louis Sullivan의 말을 떠나, 그 묵직하고 압도적인 형상이 지닌 놀랍고도 무서운 정서/정신적인 힘을 떠올리게 된다. 형상과 환경이 만들어 낸 인간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변화들.
iii.

iv.



(사진은 구글 검색)
정말정말 좋아하는 Dussmann과 카페. (이름도 무려 Café Ursprung이다.)
지냈던 나라마다, 난 이런 곳을 좋아했고, 많은 시간을 보냈어- 하면서 꼭 보여주고 싶은 장소들 서너군데를 꼽아보게 된다. 단연 이곳도 그 중 하나이다.
v. ... 이해한다고 나는 말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고유한 리듬에 맞춰, 순환의 반복이 가져다 줄 신생의 순간을 고대하며.
... 그야 자네 생각이 그렇다는 거겠지. 절대적인 타인이 존재 하지 않듯이, 절대적인 자아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아. 다만 관계라는게 존재할 뿐이지. - 윤대녕, <피에로들의 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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