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 That My Heart Skipped. cinema paradiso.



... Playing piano is making you flip. Stop it now!
- Nothing's making me flip. I'm not flipping. I'm having a ball. I feel fantastic, don't you see? It's important, I'm serious about it.
... You gonna make dough from pianos?
- Not pianos, the piano! It's not about making money, it's about art.
.... What's in it for us? You coming to meetings all, 'Hi guys, I've been playing piano.' Shit, I'll take up the banjo.


속해있는 세계와 스스로 꿈꾸는 이상과의 괴리감으로 갈등을 겪고 힘겨워하는 주인공.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걸까.

(당연하지만) 살아가면서 내 true calling이라고 믿(고 싶어지)는 것들을 좇아갈 수 있는 것 자체도 엄청난 행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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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건 이번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었다. (마침 폴란드 친구가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관심을 가지고 영상과 반응들을 찾아봤는데, (늘 그렇듯) 다양한 평가가 있었다. 하나씩 읽어보면서 내내 든 생각은 who are we to judge, really... 였다. (왜 많은 이들은 그토록 재단하기를 좋아하는 걸까.)


순간 마음이 조금 씁쓸해졌는데, 그런 씁쓸함을 한 번에 녹아내리게 한 건 연주자의 모습이었다. 그 모든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심으로 연주를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 (김연아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살아온 궤적에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또 그런 삶의 방식이 용납되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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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만 읽어야 하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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