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ing my blessings. rambling.




i. 얼마 전 사뭇 날선 마음으로 meaningless ritual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며 meaningless 해지는 것들. 형식적으로 되풀이되는 것들에 대한 씁쓸함. for the sake of what?을 생각하다 마음이 계속 가라앉는 것 같아 그만 두었다.



ii. 그렇지만 오늘은 과거의 '오늘'들을 되새기다 meaningless를 meaningful로 바꿔주는 사람들과 추억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무슨 복인지, 늘 과분할 정도의 마음과 정성을 받고, 덕분에 이렇게나마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한때는, 변변하게 특기라고 내세울 것도 없는 나지만, 그나마 잘하는 게 있다면 작은 것에 감동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신의 대부분을 냉소와 허무주의에 내어주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감사로 가득했던 마음은 완곡하지 않은 감정들과 늘 대립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모진 마음을 달래고, 어루어 만져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늘 있다. 결국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건, 이 고마운 인연들과 마음들이 아닐까.



지나온 모든 날과 인연들에, 또 앞으로 다가올 날들과 인연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i. 그리고 오늘의 마무리는 ritual처럼 김연우 3집을 듣고, 가을을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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