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on - 잠비나이. 그대 손으로.







참 오랜만에 포르투갈 친구 C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런저런 소식을 전할 법 한데, 그동안의 시간은 짧은 안부인사 한 줄로 대신하고, 자신이 요새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밴드에 대한 흥분된 느낌을 적은 메세지를 보내왔다. 나도 C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포르투갈인지, 독일인지, 영국인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밴드에 대한 이야기만 적어서 답장을 보냈다. 그게 더 자연스러웠다.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내 친구들의 유형은 정말 다양한 것 같다. 비단 국적, 관심사, 직업 등 뿐만 아니라, 정말이지 너무나 다양해서 언젠가 친구들을 한 곳에 모아놓는다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 문득 궁금해진다. '내 친구'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고, 그들 안에서 나름의 비슷함을 어떻게 찾아내고, 또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하면서 과연 친구가 되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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