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 of Sils Maria. cinema paradiso.



... We're not allowed to regret anything, for if we're sincere, then we're the sum total of our experiences, with no exce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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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 나이로) 앞자리 숫자가 바뀌게 되는데 good vantage point가 되어 준 영화였다. 
서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별 감흥이 없다. (주위사람들의 약혼, 결혼과 출산이 부쩍 잦아지고 있기는 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크고 작은 변화에 조금 많이 담담해져가고 있고, 많은 것에 대한 체념은 일종의 여유로 비춰지기도 하여 때때로 오해를 사곤 한다. 연말이 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 전에 와인 한 잔을 홀짝 거리며 마시게 되는 날들이 이어진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Maria는 진정으로 시간의 흐름과 Helena를 받아들인다. 
나도 더 나이가 들고, 조금 더 인생을 알게 된다면, 회의와 체념에서 비롯된 수용의 형태에서 과연 벗어나게 될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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