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n Schiele / Naked Soul : 1890-1918.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우리들 대부분은 예술가다. 예술가라는 표현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 칭호나 특성을 지닌 인간에 대해서가 아니라 운명적으로 사명을 짊어진 인간에 대해서다.


... "출발이 곧 이별이며, 유사점은 곧 각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차이점"


... 나는 삶을 사랑한다. 모든 생명의 깊이에 침잠하는 것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를 원수 다루듯 사슬로 묶어 나 자신의 것이 아닌 삶으로, 즉 하찮은 가치밖에는 지니지 않고 그저 실리적일 뿐인, 예술이 결여돼 있고 신이 부재하는 삶으로 나를 몰아넣고자 하는 강제를 혐오한다.


... 모든 것이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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Český Krumlov의 그의 갤러리를 찾았을 때, 엄마는 그와 발레리 노이칠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비엔나로의 짧았던 여행. (떠나기 전날엔 어찌된 일인지 before sunrise 대신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를 다시 봤었다.)


회색빛 겨울, 눈비가 흩뿌리던 날- Schönbrunn 궁전 대신 우리 모두 한치의 고민도 없이 Belvedere를 선택해서 몹시 기뻤고, 다행이었다. Klimt의 작품보다 그의 작품 앞에서 더 오래 머물렀다.


또... 언젠가 읽었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의 표지 그림이 그의 자화상이었던 것 같다.



Schiele를 좋아하시는 엄마의 마음을 물려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 비엔나의 황홀한 크리스마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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