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Z. rambling.




i. 정신없는 주말을 보냈더니 피곤하다. 모두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었지만 몸은 피곤하다. 불과 몇 년전에는 (그것도 무려 평일에) 콘서트를 갔다 두어시간만 자고 출근을 해도 괜찮았었는데 (그 당시엔 그게 정신력인 줄 알았는데, 그냥 나이가 어려서 그랬던 듯.)... 

하나도 쉬지 못했던 주말을 보내고 나서는 무거운 몸으로 퇴근을 서두르게 되는데, 그건 또 밀린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이다. 주말에 못한 빨래와 다리미질의 압박. 음.... (정말이지, 워킹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ii. 콘서트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이런 음악을 듣고 살 수 있으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 나이'때는 '그런게' 괜찮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iii. 그 와중에 일복이 늘어났다. 


iv. 일에 쏟은 정성/시간/댓가/만족도(macro/micro-level에서)가 다 제각각이다보니, 일이란 무엇인가, 하고 또 백일몽에 빠졌다. 그 요소들 중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다, 궁극적으로는 그 일을 하고 나서도 누릴 수 있는 심적여유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그게 잘 유지되어 감사하다.


v. 하루하루는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들이 모여 어떤 실제적인 big picture를 이루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집착이 나이를 먹을수록 흐릿해져가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이 아니라, 그저 또 하나의 phase일 수도 있겠지만.) 물론 미래에 대해 막연한 방향성은 잡고 있지만, 그것들을 구체화시키려다 매번 그만두게 된다. 일단 주어진 오늘에 집중해야지...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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