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gnant. rambling.


i. ... what is there to say? really. 
absolutely helpless.



ii. 부활미사에 다녀왔다. 그동안 오랫동안 미사에 가지 않았다. 기도 드리러 가끔 성당에 들리긴 했지만.. 
higher being에게 기대고픈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궁금했고 또 기도를 하고 싶었다. 부활절이라니, 부활절이라니. 부활을 축하하는 인사들이라니.


신부님께서는 인생의 모순, 그리고 빈 무덤을 바라보는 이들, 또 부활에 대한 희망을 말씀하셨다. 
난 어떤 말씀을 기대했던 걸까, 또 신부님께서 하실 수 있던 말이 달리 무엇이 있었을까. 그냥 미사 내내 눈물 참느라 혼났다. 신의 부재/존재를 떠올리다가 Michael Ende였던가, 인간이 자초한 일에 대한 책임을 신에게 돌리지 말라고 했던가...
모르겠다.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영혼이란게 있다면 조금이라도 편안하길, 또 모두에게 시간의 흐름 속,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슬픔만이 남기를 기도하고 나왔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