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rambling.


i. 

그때와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 영향력은 한없이 미비할지라도.

ii. 부산에 갔을 때 기념품(?)으로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책 한권을 사고, 굉장히 화창한 여름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 하나를 샀다. 너무 좋아하는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가 그려져 있는 우산이었는데, 그림을 크게 보고 싶은 마음에 (정작 우산을 쓰면 난 볼 수도 없겠다만) 장우산을 샀다. 그런데 그 실용성은 크기나 아름다움에 반비례했고, 이동시 '짐'이 되어버린 우산은 늘 그렇게 집에 남겨졌다. 비가 오는 날엔 늘 생각나는 우산.


iii.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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