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rambling.





i. 앨범의 조원선 버전도 좋지만, 이 라이브 버전을 더 좋아한다.

ii.


자고 일어나보면, 새벽 내 엄마가 그리신 그림이나 새로 옮겨 쓰신 시들, 혹은 새로 꾸며놓으신 장식품들이 집안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엄마의 그림, 글씨, 감각들... (+요리 솜씨).. 그런 것들을 늘 보며 자라왔지만, 그것들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결코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 없는, '우리 엄마의 딸'로서 내가 갖고 있는, 감사해야할 소중한 특권이다. 

'무슨 꽃인지 아니?'  '얼핏 보기엔 안개꽃 같은데요...' '부추 꽃이야.'- 부추에도 꽃이 필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건조된 꽃은 금색과 은색의 중간쯤의 색을 갖고 있다. 막연하게 생각/상상한 결혼식 부케는 안개꽃이나 수국이 예쁠 것 같았는데, 부추꽃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부추꽃 부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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