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calm and carry on. rambling.


i.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예쁘게 들고 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밖 풍경이 기대된다. 어떤 날은 안개가 자욱해서 한치앞이 보이지 않기도 하고, 어떤 날은 햇살에 호숫가의 물이 정-말 예쁘게 반짝인다. 오늘은 약간 구름 낀 날씨. 비가 오려나. 매일매일 선명해지는 단풍 빛깔을 마냥 보게된다. (그런데 한국 단풍처럼 예쁘게 새빨갛게 물드는 것은 본 적이 없다.)

ii. 취향/성격 문제이겠지만, 어쨌든 유행하는, 대중적인 것들을 초등학교 이후 제대로 따라가며 생활한 적이 없었다. 유행가나 유행하는 옷, 연예인들, 유행어 등등..(고등학교에서 근무했을 때는 그나마 학생들 덕분에 많이 배웠지만... 그나마 얼굴 구분 가능한 것은 샤이니가 끝이었다.)- 그러니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얼마 전 '관상'을 봤다는 친구. 나는 친구가 역술인을 만나러 다녀온 줄 알았고, (변명을 하자면 1. 관상이란 영화를 몰랐고, 2. 이 곳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스마트폰 앱 '탱고'를 얘기하는데 혼자 '탱고' -춤-으로 알아듣고 한참 헤맸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러려니, 하며 나를 다른 카테고리의 사람으로 분류해놓은지 오래... 

또 어찌어찌해서 한 일주일전부터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골동품(?) 휴대전화에 익숙했던지라 스마트폰이 제공할 수 있는 편리성의 5%도 누리지 못하는 것 같다. (wifi가 없는 곳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것 외엔, 그동안 써왔던 아이팟터치와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다.) 음..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나는 낙오자인가, 싶다가도 그냥 편하게, 늘 그래왔던 대로, 내 페이스대로 살기로 했다. 무리하고 싶지 않다. (반면 내 생활과는 별개로, 시대에 발맞춰 빠릿빠릿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iii.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흥어시 입어예 성어락). 논어 중. 

iv. 

Autumn is a second spring, when every leaf is a flower. -A. Camus

v. A매치 기간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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