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y Sun Heavy Moon, Colorful - Peppertones. 그대 손으로.




언젠가 다녀왔던 그들의 단독 공연은 3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이었다. 아마 여지껏 다닌 공연 중 제일 유쾌하고 즐거웠던. 그렇게 길어진 공연 덕분에 버스도 놓쳤고, 한동안 목이 쉬어서 고생했던 기억도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그들과 세션들이 함께 연주했던 heavy sun heavy moon-그리고 colorful로 이어지던- 이 곡에서 제일 감동을 받았다. 눈으로도 보이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합주하면서 희열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그들이 정말 멋있었고, 그 모습에 감동했다. 연주 중 눈빛으로 얘기하는 그들. 때로는 벅찬 감정에 뜨거운 눈물도 줄줄 흘리면서- 들을 때 마다 그 멋진 장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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