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rambling.


i. 자료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필요해서 컴퓨터랩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냉방이 되지 않는 이 나라의 대부분의 건물들- 학교와 기숙사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주말은 40도가 가까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망설일 것도 없이 무겁지만 선풍기를 챙겨갔다. 가져온 선풍기를 틀어놓고 일하는데, 한 남학생이 들어온다. 자기의 선풍기를 들고... (음, 이게 이 나라 방식인가. 친구는 선풍기를 가져 올 발상을 한 것 자체가 내가 이 나라에 잘 적응한 걸 나타내는 거라며 웃었다. ) 반면 고등학생/대학생 때, 학교에 가면 추울 정도로 틀어놓은 에어컨에 여름이면 스웨터와 담요를 들고 갔었던 기억이 났다. 먹으려고 가져온 초콜릿이 그대로 녹아버린 걸 보면서, 두 나라가 절충해서 각각 알맞은 냉방 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2012.6.17 일기 중.)

... 이번 주말도, 다음 주말도. 주말 내내 수업이 있다. 에어컨이 없는 건물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여름날- 8시간 내리 수업을 듣자니 점점 지치면서 머리는 멍-해진다. 에어컨이 없는 것에 대해 살짝 불평을 했는데, 이성적인 독일 친구는 환경 보호 목적과 일반적인 여름의 평균 온도 등, 이유를 조목조목 대며 에어컨이 없어도 되는 상황을 이해시키려 한다. 아... 반박하고 싶었지만 더위에 지쳐 말할 기운도 없고.


ii. BvB 슈퍼컵 우승! 정말 재밌는 경기였다. 

                                                                                   (Reus minion! :D )

덧글

  • 2013/07/31 00: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7/31 16: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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