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의 신화 - Albert Camus.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이 부조리한 논리를 그 극한에까지 밀고 나감으로써 나는 이 투쟁이 희망의 전적인 결여 (이것은 절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끊임없는 거부 (이것은 단념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의식적인 불만 (이것은 젊은 시절의 불안과 동일시할 수는 없으리라)을 예측한다고 인정해야만 한다.


.. 남은 것은 운명이며, 유일한 해결 방법은 숙명적인 것이다. 죽음이라는 유일한 숙명을 제외하고는 기쁨, 행복, 결국 그 모든 것이 자유이다. 인간이 유일한 주인인 세계가 남을 뿐이다. 인간을 결박했던 것, 그것은 다른 세계에 대한 환상이었다. 인간의 사고의 운명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마쥬속에 새로운 전개를 보이는데 있다. 


.. 그 숙명은 그 자신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기억에 의하여 주의 깊이 맺어지며, 그의 죽음과 더불어 봉인된다. 이와 같이 그는 모든 인간적인 것의 기원이 인간적인 것일 수 밖에 없음을 확신하고, 밤이 끝이 없음을 알면서도 광명을 갈망하는 맹인처럼 끊임없는 전진을 계속한다.


.. 산정을 향한 투쟁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채우기에는 충분하다. 우리는 시지프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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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추천해 주었던 책.

책에서 해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또한 그러했고, 적어도 머리로 이해하려 했을 때 가장 도움과 위로가 되었던 책이었다. 아직도 마음이 허망해질 때마다 행복한 시지프스를 상상하려 한다.

- 카뮈가 정말 좋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서-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일종의 구원을 받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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