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y for Nole, Chomsky & 사과졸임 (..조림..?) rambling.


i.  
2013 Wimbledon semi-final: Djokovic v. Del Potro. 정말 엄청난 경기였다!
"The longest semifinal in Wimbledon history deserved an epic conclusion-Djokovic delivered." 7-5, 4-6, 7-6, 6-7, 6-3.


ii. 얼마 전 올라온 촘스키 교수님의 인터뷰- 그리고 밀려오는 악몽(?).

Chomsky: "when I said I’m not interested in theory, what I meant is, I’m not interested in posturing – using fancy terms like polysyllables and pretending you have a theory when you have no theory whatsoever.".. (아, 이럼 안되는데.. 속이 다 시원하다..)



(2012. 12. 1 일기 중.)

... 내겐 너무나도 난해하기만 한 Derrida, Hall, Foucault, Lacan..등등과의 씨름이 계속되고 있다. 공강 시간을 쪼개어 그룹원들과 다섯시간 넘게 이어지는 미팅을 몇 번이고 가졌고, 해소하지 않은 난해함을 안고 페이퍼를 썼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정말이지- 그 복잡하기만 한 글 속에서 (약간의 과장을 더해) 내 자신이 소멸되어가는 느낌이었다. (친구들은 지난 일년 반동안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건 처음 보았단다.) 그래서 난 지금 어디 있는가, 하면 그저 내 우둔함과 여전한 싸움을 하고 있고, 머리가 아프다. (그런데 오랜만에 나간 city center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어서,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졌다.) 어찌된건지 성적은 잘 나왔지만, 사실 성적은 결코 내가 흡수한 지식의 정확한 잣대가 될 수 없다. (적어도 short-term memory의 표본인 나에게는... 나는 시험지를 내고, 혹은 발표나 구두 시험을 끝내고부터 그야말로 머리가 리셋이 되어버린다.) 내게 있어 철학은 늘 동경하는 세계이지만, 그 앞에서 나는 늘 좌절한다. 


iii. 여름 사과가 너무 맛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설탕과 계피가루를 넣고 한참을 졸였다. 그리고 팬케잌을 얇게 부쳐서 함께 먹었더니 너무 맛있다. ㅠ_ㅠ♥

- 졸임 vs. 조림: 
졸이다: 찌개, 국, 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는 ‘졸다’의 사동사이기도 하다.
조리다: 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이다.

... 설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헷갈리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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