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inema parad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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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 일기)


i. 음악은, 미술은- 아니 모든 예술은- 참 아름답고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다. 가감없는 가사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사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 오롯한 멜로디로 메세지를 전달한다. 굳이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마음으로 나누고 느낀다. 영화 미션에서도 원주민들을 처음 이끈건 가브리엘 신부님의 아름다운 오보에 소리. (실제로 남미 원주민들은 음악을 통해 종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영어를 잘 못하시는 엄마가 미국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미술을 가르치실 수 있는건 내게 감동이다. 
예술, 그 자체로 소통을 하는 예술의 힘!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ii. 처음 이 영화를 본 건 열살 정도였을테다. 대모님이신 아녜스 수녀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영화. 어렸던 내게 이 영화는 어려웠지만, 지금과는 다른 의미로 감동이었다. 그 때 내게 각인된 장면은 천둥같은 소리를 내는 이과수 폭포 아래로 십자가에 매달린 채 떨어지는 선교사와, 오보에를 멋지게 연주하시는 가브리엘 신부님. 

그리고 어린 내 눈에도 참 멋있고 출중했던 Jeremy Irons. 그리고 Ennio Morricone. 그 어린 날의 감동은 오늘날까지 그들을 나의 영원한 동경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iii. Father Gabriel: "...If might is right, then love has no place in the world. It may be so, it may be so. But I don't have the strength to live in a world like that, Rodrigo."



덧글

  • 2013/06/16 21: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6/17 03: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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